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4% 전망…"지정학적 위험 확대"

이석주 기자 2024. 1. 10. 0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WB는 "올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2019년 평균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하락세 예상…중국 경제도 둔화 전망
"중동 분쟁 확대 시 인플레이션 광범위한 영향"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한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5%대인 지난해 추정치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WB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로써 WB의 전망치는 3년 연속 하락세(전년 추정치 대비)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과는 동일하다.

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며 “전쟁이 확대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요인 외에도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약한 중국의 성장 ▷교역 단절 심화 ▷기후변화 관련 재난 등이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기획재정부 제공

국가별로 보면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경제는 올해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정치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미국 경제는 긴축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팬데믹 기간 저축한 소득을 소진하면서 지난해 추정치(2.5%)보다 둔화한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 효과가 사라지면서 성장률이 지난해 추정치의 절반인 0.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5.2%)보다 0.7%포인트 낮은 것이다.

WB는 “올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2019년 평균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