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대한항공, 합병 관련 단기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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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2024년 여객 중심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단기적으로는 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단기적으로 2월 14일까지 EU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승인을 득해 합병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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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2024년 여객 중심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단기적으로는 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단기적으로 2월 14일까지 EU 집행위원회(EC)의 조건부 승인을 득해 합병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판단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근 유가 진정, 2024년 1분기 계절성, 그리고 EC의 긍정적인 합병 결과가 기대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현재 아시아나 인수를 위해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3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배 연구원은 "EC가 향후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독과점을 우려해 프랑크푸르트, 파리 등 일부노선 이관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요구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EC의 요구사항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며 "따라서 EC는 화물사업부 매각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내놓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2024년 영업이익 호실적도 기대된다.
2024년 연결기준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국제여객 운임이 전년 대비 7.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제여객 수송은 전년 대비 20% 증가가 예상돼 실적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것(국제유가 72달러 가정)"이라면서 "화물 운임은 2023년 4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아직 2019년 대비 38% 높은 수준으로 올해도 전년 대비 8.6% 수준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4.8% 감소한 4401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4653억원)를 5.4% 하회하는 수준이다.
202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36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31.36%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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