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충청권 미세먼지 ‘나쁨’…제주·강원엔 오늘도 눈

기민도 기자 2024. 1. 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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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도와 강원 남부,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오후에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남부, 부산, 울산,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 안팎, 제주도 5㎜ 미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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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전국에 3∼7㎝ 눈 쌓여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제주도와 강원 남부,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전날 전국에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려 쌓이면서 3∼7㎝ 안팎의 최심신적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심신적설은 해당 기간 동안 눈이 내려 가장 많이 쌓인 눈의 깊이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오후에 강원 영동 남부와 경북 동해안, 부산, 울산에 한때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또한 이날 아침까지 충북과 전북 내륙, 경북권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고, 전라 서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 내륙·산지(1㎝ 미만)와 경기 동부(0.1㎝ 미만)에는 11일 밤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남부 산지 1㎝ 미만, 제주도 산지 1∼3㎝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남부, 부산, 울산,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1㎜ 안팎, 제주도 5㎜ 미만 등이다.

12일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12∼0도, 최고기온 0∼8도)보다 높을 전망이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10도로 예보됐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4∼ 영상 10도, 12일 아침 최저기온 영하 7∼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영상 12도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13∼20일 아침 기온은 영하 10∼영상 7도, 낮 기온은 영상 1∼영상 1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10일 일부 중서부 지역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세종,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부, 대전, 충북은 오전에, 광주, 전북은 오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관측됐다. 11일은 수도권, 세종,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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