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럽노선에 임시선박 4척 투입

박정엽 기자 2024. 1. 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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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 4척을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HMM은 "운항일수가 기존 대비 15일(왕복 기준) 이상 늘어나 유럽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월 중순 이후 유럽향 선복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과 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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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로 아프리카 남단 우회
운임 오르고 운항 일수 늘어

HMM은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 4척을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블레싱호/ HMM제공.

홍해 바브 알 만다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아시아~유럽 간 해상운임이 급등하고, 대체 항로로 아프리카 남단을 경유하면서 운항일수가 늘어나자 내놓은 조치다.

북유럽 노선에는 1만1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척이 새로 투입돼 오는 18일 부산을 출발한다. 지중해 노선에는 4000~6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이 각각 이번달 15일, 29일과 2월 4일에 부산을 출발한다.

HMM은 “운항일수가 기존 대비 15일(왕복 기준) 이상 늘어나 유럽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월 중순 이후 유럽향 선복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럽과 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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