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보다 늙은 500대 기업 대표…평균 연령 60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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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3년 전보다 많아지며 60세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지난 2020년 말과 올해 초를 기준으로 500대기업 대표이사의 연령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초 500대 기업 대표이사 670명의 평균 나이는 59.7세로 나타났다.
오너일가 대표이사의 평균연령은 지난 2020년 말 59.7세에서 올해 초 59.5세로 0.2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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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대표, 49% 다수…3년전比 13%↑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3년 전보다 많아지며 60세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대표이사가 328명으로 49%를 차지했다. 2020년 말보다 13.1%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50대 대표이사 비중은 12.1%포인트 하락해 38.5%로 집계됐다. 3년 전에는 50대 대표가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60대 대표가 다수다.
30대 대표이사는 올해 초 기준 2명이다. 3년 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40대 대표이사 비중도 2020년 말 7.2%에서 올해 초 6.7%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70대와 80대 비중은 각각 0.1%포인트씩 상승해 4.3%, 1%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는 “코로나19 대유행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기업들이 ‘안정 운영’에 방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연소 대표이사는 1988년생인 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보험 대표이사다. 최고령 대표이사는 이상은 대표다. 1933년생으로 유일한 90대 대표이사다.
오너일가 대표이사의 평균연령은 지난 2020년 말 59.7세에서 올해 초 59.5세로 0.2세 줄었다. 500대기업 대표이사 연령대가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너일가의 경우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40대에 해당하는 오너일가 자녀세대 대표이사가 연이어 선임된 효과로 보인다. GS그룹 오너 4세대인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LS가 오너 3세대 구동휘 LS MnM 대표, 셀트리온그룹 오너 2세대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등이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전문경영인 비중은 83.4%로 나타났다. 2020년 말과 비교해 1.6%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오너일가 비중은 18.2%에서 16.6%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여성 대표이사 비중은 3년 전이나 올해 초 모두 2%대에 머물렀다. 2020년 말 2%인 13명에서 올해에는 2.4%에 해당하는 16명으로 소폭 늘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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