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도, 리버풀도 빨간 유니폼을 입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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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홈 유니폼을 입지 않았음에도 리버풀이 FA컵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이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리버풀은 홈 유니폼인 빨간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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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영국 매체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홈 유니폼을 입지 않았음에도 리버풀이 FA컵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리버풀이 먼저 앞서나갔다. 후반 45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프리킥이 야쿠프 키비오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리버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루이스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을 상징하는 색은 모두 빨간색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어느 팀도 빨간색 유니폼을 입지 않았다. 아스널이 홈 경기에서 흰색 유니폼을 입은 건 137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스널은 2022년부터 ‘노 모어 레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노 모어 레드’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을 흉기와 관련된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아스널 구단 관계자는 “젊은이들은 오늘날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우리가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함께 행동하고 지역 사회 전반에 걸쳐 제공되는 지원 네트워크에 주목하면 사람들의 삶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이 흰색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리버풀은 홈 유니폼인 빨간색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써드 유니폼을 선택했다. 아스널의 ‘노 모어 레드’ 캠페인에 동참한 것. 리버풀의 원정 유니폼은 흰색 계열이라 입을 수 없었고 써드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한편, 아스널의 흰색 유니폼은 로고, 스폰서, 번호가 모두 흰색이었고 이름은 없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아스날 셔츠 뒷면에 보이지 않는 흰색 숫자는 뭐지? 훈련용 키트에 나온 것 같아”, “레알 마드리드와 피오렌티나의 경기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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