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전시관은 15분…삼성 전시관은?[CES 2024]

이다솜 기자 2024. 1.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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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SK그룹 통합 전시관 'SK원더랜드'를 찾아 계열사의 넷 제로(Net Zero) 기술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CES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SK원더랜드를 방문해 15분간 전시관을 둘러봤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첫 참석 이후 2년 연속 CES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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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날 SK그룹 통합 전시관 방문
SK 전시관보다 삼성 전시관 더 오래 둘러봐
삼성 투명 마이크로 LED에 질문 공세
LG 부스에서도 '알파블'에 관심
[라스베이거스=뉴시스] 9일(현지시간) 'CES 2024' SK 통합전시관 'SK원더랜드'를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원더글로브'를 보고 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다솜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SK그룹 통합 전시관 'SK원더랜드'를 찾아 계열사의 넷 제로(Net Zero) 기술을 점검했다. 지난해 CES에 처음 참석한 이래 2년 연속 CES 현장 방문이다.

최 회장은 CES 개막일인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SK원더랜드를 방문해 15분간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유정준 SK그룹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등이 동석했다.

2년 연속 참석…AI로 얼굴 합성하는 어트랙션에 흥미

전시관에 들어선 최 회장은 가장 먼저 중앙에 있는 높이 6m의 대형 구체 LED(발광 다이오드) '원더 글로브'를 찾았다. 커다란 구체에서 영상이 재생되자 이리저리 둘러봤다. 영상에서 SK가 큼지막하게 보이자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최 회장이 가장 큰 반응을 보인 곳은 'AI 포춘텔러'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운세도 점치고,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코너다. '엠파이어' 카드를 뽑은 최 회장은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카드를 보고 좋아하며 크게 웃었다.

전시관 내 어트랙션인 수소 기차 '트레인 어드벤처'도 탑승했다. 이 기차를 운행하는 에너지원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최재원 부회장과 함께 나란히 기차에 탑승한 최 회장은 15m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신기한 듯 영상을 둘러봤다.

이어 ▲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튜브 등 다양한 어트랙션을 차례로 지나친 후 동석한 경영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장을 나오던 최 회장은 사진 촬영에 대해 "매년 하는 것 같구만"이라며 우스갯소리를 건넸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첫 참석 이후 2년 연속 CES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 9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원더랜드의 '트레인 어드벤처'를 탑승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LG 부스 차례로 방문…시연 오류 해프닝도

SK그룹 부스투어를 마친 뒤에는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아 35분간 머물렀다. 최 회장의 이 방문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맞았다.

최 회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곳은 투명 마이크로 LED 코너다. 안내를 맡은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에게 ""반대편에서 안 보이죠?",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가요?" 같은 질문을 쏟아냈다.

"전원이 꺼졌을 때 TV처럼 검은색 띄는 거 아니냐"라는 질문에 임 부사장은 "투명 유리라서 그렇지 않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부스 관람 도중 해프닝도 나왔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로봇청소기를 작동하는 시연을 관람할 때, 오류로 기계가 작동을 멈추자 당황한 삼성전자 측에 최 회장은 "(로봇청소기가) 자고 있네"라며 농담을 건넸다.

10시 40분경에는 LG전자 전시관도 찾았다. 최 회장을 제외하고 리시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배석한 SK 경영진들은 설명을 듣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 회장은 캠핑 트레일러 코너에서 "(LG가) 차를 만든다고?"하며 관심을 보였으며, LG전자가 처음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의 '알파블'에서도 5분 이상 설명을 들으며 머물렀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시스] 9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이다솜)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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