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메타버스 체험하고 가상공연장서 ‘찰칵’ [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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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롯데정보통신 부스 K-팝(POP) 존을 찾은 큰 키의 한 남성이 AR(증강현실) 헤드셋을 착용했다.
옆에 있던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걸그룹·보이그룹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섭외하려 노력 중인데, 다들 가격을 높게 부른다"고 말하자, 이 남성은 말없이 환하게 웃었다.
특히 그는 롯데정보통신 부스에 25분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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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공연장에선 스마트폰 꺼내 촬영도
‘AI 트랜스포메이션’ 미래성장동력 대응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열린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롯데정보통신 부스 K-팝(POP) 존을 찾은 큰 키의 한 남성이 AR(증강현실) 헤드셋을 착용했다. 그는 헤드셋에 나오는 화면에 집중하며 가끔 주먹을 불끈 쥐기도 한다. 옆에 있던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걸그룹·보이그룹을 메타버스 공간으로 섭외하려 노력 중인데, 다들 가격을 높게 부른다”고 말하자, 이 남성은 말없이 환하게 웃었다.
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였다. 지난해 말부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책임지는 미래성장실장을 맡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임 중이다. 신 전무는 1986년생으로 190㎝ 장신이다.
신 전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CES 현장을 찾았다.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특히 그는 롯데정보통신 부스에 25분간 머물렀다.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 등 전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돌아봤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 이브이시스 오영식 대표가 설명을 했다. 신 실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했다.
신 전무는 아바타 관객 6만5000여 명을 수용하는 가상 공연장 ‘버추얼 스테이지’에서 신기한 듯 스마트폰을 꺼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렀다.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사업 전시에서도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을 들었다. 질문도 건넸다. 기념 촬영을 마친 신 실장은 취재진 질문을 받지 않고, 국내 한 테크전문 매체 대표의 인솔을 받아 자리를 떠났다. 회사 관계자는 샤프, 파나소닉, SK, 소니, 캐논, LG, 하이센스 등 다양한 부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의 현장 행보는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AI트랜스포메이션’ 대응을 위한 것이다. 미래성장실을 총지휘하는 만큼 AI(인공지능) 현안도 직접 챙기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CES를 찾는 국내외 주요 기업의 총수들과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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