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셀트리온, 우려보다 잠재력 커…목표가 16% 상향"

문혜원 기자 2024. 1. 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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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030490)은 10일 셀트리온(068270)의 목표가를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16.3% 상향 조정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2024년 매출은 3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재고자산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48% 수준에 그칠 것이며 올해 상반기 3000~4000억원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영업권 감가상각비가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547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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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짐펜트라 직판 실적 기대
셀트리온 연구원이 바이오의약품 분석 데이터를 살펴보고 있다.(셀트리온 제공)/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10일 셀트리온(068270)의 목표가를 21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16.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멸 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거래가 정지된 이후 셀트리온의 주가는 16% 상승했다. 코스피200 내 셀트리온 합병법인의 비중이 증가해 수급이 개선됐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에 기대하는 것은 단기간 이익 증가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3년 말 합병 추진 시점부터 우려됐던 일시적 부진은 해당 시점 주가에 반영됐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려보다 잠재력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짐펜트라 직판 실적에 따라 셀트리온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점올 '올해 3분기'로 짚었다. 위 연구원은 "주가는 실적을 선행하기에 목표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위 연구원은 "올해는 합병법인이 출범하는 첫해로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해"라고 평가했다.

그는 "셀트리온의 2024년 매출은 3조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지만 재고자산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48% 수준에 그칠 것이며 올해 상반기 3000~4000억원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영업권 감가상각비가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합병법인의 이익 개선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확인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547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으로 추정됐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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