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슈퍼널 AAM, 2028년 하늘 난다…"한미 동시 상용화"[CES 현장]

이동희 기자 2024. 1. 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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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현대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국내도) 미국과 같은 시점인 2028년이 (상용화) 목표"라고 말했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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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크기 기체 모형 첫 공개…신재원 CEO "빠르게 대중화될 것"
"AAM 시장 승자, 효율성과 안전성에서 판가름 난다"
S-A2 기체에 대해 설명하는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 신재원 사장.(현대차 제공)

(라스베이거스=뉴스1) 이동희 기자 = 신재원 현대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국내도) 미국과 같은 시점인 2028년이 (상용화) 목표"라고 말했다.

신재원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A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기체 S-A2를 개발 중이다. 이날 실물 크기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 사장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AAM 기체 가격이 초기에는 비싸겠지만 사용자가 늘수록 비용은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요금이 내려가면서 시간이 절약되고 편리하다는 것을 고객이 알면 (시장) 변곡점이 상당히 빨리올 것"이라고 말했다.

AAM 시장 초기 고객에 대해서는 "항공산업이 그랬듯이 AAM 초기 고객은 얼리어답터 등 높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고객층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빠르게 대중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AAM 인프라 준비 상황과 관련, 신 사장은 "기체만 빨리 만든다고 시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반 인프라가 함께 형성돼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 정부, 여러 투자자 등과 인프라를 만드는 데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AAM 업체에 대해서는 "2명 정도 타는 AAM 기체는 사업성이 별로 없고 날개가 없어 비행 크루즈 효율성이 좋지 않아 사업성이 없다"며 "결국 시장에서 승자는 효율성이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안전한지 등으로 판가름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자회사 에어로HT는 이번 CES에서 2인승 플라잉카를 선보였다.

기체 양산과 관련해 신 사장은 "AAM 분야는 블루오션으로, 슈퍼널 개발 철학인 러닝 바이 플라잉(Learning by Flying)으로 우선 개발해서 전체 시스템을 통합한 후 시험비행을 통해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축적할 것"이라며 "현재 S-A2 디자인이 최적이라고 생각하며 추후 연구 개발 결과에 따라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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