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전남관' 첫선…11개 지역 기업 참여

전승현 2024. 1. 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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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전남관이 처음으로 개관했다.

전남도는 9일(현지시간) 오전 CES 웨스트게이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박성진 포스코 기술투자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 행장,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관 개관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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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우수한 우리 기업들, 이름 떨치길"
CES서 전남관 개관 [촬영=전승현]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전남관이 처음으로 개관했다.

전남도는 9일(현지시간) 오전 CES 웨스트게이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박성진 포스코 기술투자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 행장,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관 개관식을 했다.

전남관은 전남도의 첫 CES 단독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운영된다.

전남관에서는 에너지 분야의 비케이에너지·누리플렉스·디티엘·칼선이, 디지텔 헬스 분야의 휴먼이이티솔루션·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스마트팜 분야의 아이티컨버젼스·아이오티플러스, 탄소제로 분야의 로우카본 등 11개 기업의 혁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의 혁신과 변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CES 2024 전남관'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전남관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널리 떨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ES서 전남관 개관 [촬영=전승현]

김 지사는 "전남도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발맞춰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며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에도 힘쓰고 있고, 세계 수준의 'AI 첨단 농생명밸리'를 만드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차전지, 항공우주, 데이터,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전남에 투자를 요청했다.

영어로 환영사를 한 김 지사는 국내외 기업 부스를 꼼꼼히 돌아보며 국내외 기업인들과 대화하는 등 '글로벌 전남 시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전남도는 개관식 후 '글로벌 전남비선 선포식'도 했다.

CES서 전남 비전 선포식 [촬영=전승현]

RE100 분야에서 6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 추진, RE100 전용 산업단지 지속 발굴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넷제로(Net-Zero) 분야에서 2050년 전남도 탄소중립,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책, 선제적인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 등에도 나선다.

AI 첨단농산업 분야에서는 미래 농업에 대응하는 전남 실현, 대학 중심의 AI, ICT 관련 다양한 스마트팜 연구 수행,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선포식에 이어 이경환 전남대 교수가 전남의 미래 농업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형 노지 스마트 농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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