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 동계 성수기 시작…1Q 실적 개선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공주의 동계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단거리 노선의 핵심인 동남아, 일본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조세 기록하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항공업계와 관련해 동계 성수기 시즌 시작됨에 따라 중국 노선을 제외하고 국제선 여객 수요 호조를 보이고 있고, 계절적으로 일본 및 동남아 노선 수요 집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항공주의 동계 성수기가 시작됨에 따라 단거리 노선의 핵심인 동남아, 일본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조세 기록하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료비 부담도 낮아지는 추세라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4분기 중에서도 특히 12월은 동계 성수기 시작 월이다”라며 “코로나 이후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이 평균적으로 2~3주 정도 당겨지면서 12월 초부터 국제선 수요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의 운임 양호인력 확충 및 상여금 등의 인건비 상승 부담이 있으나,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면서 분기 실적 기대감 상승할 전망이라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화물 운임도 강세다. 항공 화물의 경우, 직구 물량 증가와 반도체 경기 개선 등으로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중국과 미국 직항 노선의 회복률이 2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직항 노선 회복률 저조로 인해, 미주향 화물 공급력 증가도 제한적이며, 항공 화물 운임 레벨도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준, 과거 코로나 이전의 t(톤)당 300원 수준의 운임보다는 약 3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대한항공의 기초 이익 체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의 가격 이점도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국내 항공사들은 여객 수요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피크 아웃 우려 등과 중장기 공급 과잉 심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장기간 조정을 받으며 코스피 대비 주가가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높아지는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을 기반으로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며 “다만 국내 항공사들은 2024년 공격적인 기재도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 부담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EU의 승인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노선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수 있는 대한항공, 티웨이항공은 추가 외형 성장 기회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지드래곤, 삼성 전시관 관람..설명 귀 기울이기도[CES 2024]
- "신고보상금 1천만원" 마대 담긴 여성 시신, 미궁 속으로 [그해 오늘]
- "많은 공무원 큰일났다"...尹 칭찬에 '충주시 홍보맨' 반응
- “일하느라 나만 처가 못 가”…강진에 일가족 10명 잃은 日 가장 오열
- 도심서 '시속 200km' 비행…현대차 슈퍼널, 'S-A2' 베일 벗었다[CES 2024]
- 소감 묻자 "정말 놀랍다" 감탄…삼성 대기줄 입구까지[CES 2024]
- 회사 파일 4000개 지우고 퇴사해버린 직원, 법원 판단은?
- [르포]모델하우스에 스며든 PF공포…"여기는 괜찮겠죠?"
- "컷오프 너무 심해" 망설인 이재명, `성희롱` 논란 현근택 윤리감찰 지시(종합)
- 'LPGA 선구자' 박세리가 돌아온다..3월 미국에서 LPGA 대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