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2.4% 성장…3년 연속 하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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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약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2019년 평균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용등급이 높은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에서는 합계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근접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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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망치 2.6%보다 0.2%p 하락
[파이낸셜뉴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가 약 2.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대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예측했다.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다만 내년에는 2.7% 성장하며 하락세를 끊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며 “전쟁이 확대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성장률 역시 지난해 추정치(1.5%)보다 0.3%p를 낮춰 1.2%를 예측했다. 그간 '침체 속 호황'을 겪은 미국의 성장률이 둔화해서다. 미국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에서 0.9%p를 낮춘 1.6%로 조정했다.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으로 인한 소비·투자 약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신흥경제와 개도국은 지난해 추정치(4.0%)보다 0.1%p 낮은 3.9%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4.5%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정치(5.2%)보다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올해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2019년 평균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용등급이 높은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에서는 합계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근접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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