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 "현대건설, 4분기 아쉬운 실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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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외형성장에 비해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부문 고성장과 국내외 플랜트 공정률 확대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넘어서나, 일회성 비용이 다수 반영되고 회계감사인 변경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앞둔 보수적인 회계처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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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외형성장에 비해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일회성 비용과 보수적인 회계 처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8조원, 영업이익이 143.9% 늘어난 181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컨센서스를 4.8%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부문 고성장과 국내외 플랜트 공정률 확대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넘어서나, 일회성 비용이 다수 반영되고 회계감사인 변경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을 앞둔 보수적인 회계처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부터는 일회성 비용이 낮아지면서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해외 수주 성과를 주목했다. 그는 "올해에도 사우디 안건 비중이 높아 반복 수주를 통해 확보된 원가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수주 가이던스는 지난해 목표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부터는 해외 부문이 실적과 주가를 주도하는 메인 사업 부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높았던 만큼 업종 대비 아웃퍼폼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실적보다는 신사업 성과가 주가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으며 소형모듈원전(SMR)이 주가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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