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감독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

임미나 2024. 1. 10.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NSFC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61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 6일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패스트 라이브즈'를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한 장면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NSFC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61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 6일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패스트 라이브즈'를 최고의 영화로 선정했다.

NSFC가 공개한 '패스트 라이브즈'의 점수는 51점으로, 2위작인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49점)보다 높았고, 3위작인 '오펜하이머'(44점)를 압도했다.

송 감독의 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988년 한국에서 태어난 송 감독은 주인공처럼 12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다.

영화 속 주인공 역은 한국계 미국 배우 그레타 리가, 그의 상대역은 한국 배우 유태오가 맡아 열연했다.

또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미국의 유명 독립영화사 A24와 함께 제작했으며,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이뤄졌다.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돼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미국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각종 매체와 비평가들 사이에서 '올해의 영화'로 꼽힌 데 더해 이번에 NSFC 작품상을 거머쥐면서 미국 최고 권위의 오스카상(아카데미) 후보에도 오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된다.

m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