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美 국채금리 불안에 경계심…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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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 심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엔비디아 같은 종목은 아랑곳 않고 상승하고 있는데요.
매일 오르고 내리는 종목들을 보다 보면 조급한 마음도 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변화 지점을 자세히 살펴봐야겠습니다.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이 됐습니다.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관망심리가 강해졌는데요.
그래도 S&P500과 나스닥은 장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을 줄여냈습니다.
다우 지수는 0.42% 하락, S&P500도 0.15%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양전까지 성공하면서 0.09%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살펴보시면 애플이 0.30%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0.23%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어제(9일)에 이어 1.5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해 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가 0.34% 하락했고, 테슬라도 2.35% 하락, 일라이릴리는 0.34%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이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60%를 웃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미 연준 이사의 발언도 더해졌습니다.
추가 금리 인상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매파적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면서도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관망세는 길어질 텐데요.
더불어 '경기침체' 키워드와 함께 봐야 할 '성장률' 내용도 보시면, 세계은행은 올해까지 전 세계 성장률이 3년 연속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례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2.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중에서도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1.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국가가 침체를 촉발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은 드문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번에는 연착륙이 점점 더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긴 호흡은 낙관적이지만 CPI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경계감은 부쩍 높아졌는데요.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4% 선을 계속 웃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인 것은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 관점에서 이야기 한 건데, SNS를 통해 너무 오른 미 국채 10년물 금리보다는, 오히려 10년물 물가연동국채가 나은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10년물 국채 '매도'와 2년물 국채 '매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고수했습니다.
채권 수익률은 장·단기물 할 것 없이 모두 오름세 보였습니다.
2년물은 4.3%대에서 10년물은 4%대에서 웃돌고 있습니다.
한편 유가는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고, 리비아 최대 원유 시설이 폐쇄되면서 급등세 보였습니다.
WTI 기준 1.92% 상승한 배럴당 72달러 선에, 브렌트유도 1.83% 상승한 배럴당 77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ETF 승인 기대감에 암호화폐는 상승세 이어갑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발표가 우리 시간 기준으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4만 6700달러 선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의 경계감은 더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자차 이용을 자제하는 것처럼, 변동성이 클 때 시장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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