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광고집행 부진에 4Q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NH

김응태 2024. 1.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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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올해 예상보다 광고 집행 재개 추이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을 통한 광고 집행 증가 수혜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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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올해 예상보다 광고 집행 재개 추이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을 통한 광고 집행 증가 수혜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8800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은 2% 감소한 4044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77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주 전반의 집행 재개가 두드러졌던 10~11월과 달리 12월 집행 기조가 상당히 보수적이었다는 평가다.

올해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올해 매출총이익 성장률은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및 인공지능(AI) 대중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캡티브 광고주의 집행 확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한동안 부진했던 유럽 광고 시장 리바운드에 따른 간접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점쳤다. 또 AI를 활용한 다앙한 신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론칭되면서 관련한 마케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는 최근 흐름을 고려해 소폭 내려 잡았으나 지난해 기저가 편안한 만큼 분기 실적 성장세는 연중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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