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고용률 62.6%로 60년만에 최고치...취업자 32.7만 증가

최상현 2024. 1.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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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용률이 62.6%로 1963년 통계작성 이후 60년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월 41만1000명으로 시작해 3월에 46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연말인 11월과 12월에는 취업자가 각각 27만7000명과 28만5000명이 증가하며 2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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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 정보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 [연합뉴스]

지난해 고용률이 62.6%로 1963년 통계작성 이후 60년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64세 고용률은 69.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도 62.6%로 0.5% 상승했으나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6.5%로 전년보다 소폭(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2.7%포인트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마찬가지로 0.5%포인트 하락한 5.9%로 나타났다.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7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1월 41만1000명으로 시작해 3월에 46만900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6월까지 30만명대를 유지하며 하락했고, 7월에는 21만 1000명으로 연내 가장 적게 증가했다. 연말인 11월과 12월에는 취업자가 각각 27만7000명과 28만5000명이 증가하며 2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취업자 14만3000명이 늘었고, 숙박및음식점업도 11만4000명 증가했다.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도 7만명 늘었다. 그러나 제조업에선 취업자가 4만3000명 감소했고, 도매및소매업에서도 3만7000명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늘고 일용·임시근로자는 감소하면서 고용의 질이 높아졌다. 지난해 상용근로자는 47만8000명 증가했고,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9만명과 6만1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3만4000명 감소했다. 그러나 쉬었음이 7만4000명 증가한 점에서 장기적으로 경제활동 복귀가 어려운 인구가 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쉬었음 인구는 60대 이상이 5만9000명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1만3000명), 20대(9000명) 순이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 정보통신업 등에서의 견조한 고용시장 상황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3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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