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수요 둔화에 목표가↓…하반기 업황 회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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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003550)에너지솔루선이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요 둔화 속 업황 회복 시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원,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감소하고 42% 증가했다.
수요 둔화에 따른 예상된 부진 이후 업황 회복 시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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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9%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보다 0.60% 오른 4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용진 연구원은 “올해는 전기차 수요는 상저하고가 뚜렷할 전망으로,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일단락되고 주요 신차들이 출시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기대한다”며 “수요 가정치 변경을 감안해 실적 추정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원, 3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감소하고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2% 하회한 수치다. 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 2,501억원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용 원통형 전지와 중대형 전지가 수요 둔화에 직격했다. 전체 소형전지 영업이익은 1755억원, 중대형전지 영업이익은 1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5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원통형은 주요 고객사가 재고 소진에 집중해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중대형 전지는 유럽의 가동률 부진과 전반적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됐으나 북미 GM의 판매 확대와 AMPC 인식의 성장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요 둔화에 따른 예상된 부진 이후 업황 회복 시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원통형 수요는 주요 고객사의 페이스리프트 차종 출시에 따라 2분기부터 수요 회복과 재고 축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형 수요는 유럽 회복 속도가 아직 더뎌 오는 하반기를 반등 시점으로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 4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선제적인 북미 투자의 혜택으로 북미 현지 수요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며 “고수익성 차종 판매와 AMPC 인식 덕에 업황이 부진한 상반기에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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