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의 전환·진화·미래… LGD 전시장에서 만난다 [CES 2024]

이동수 2024. 1. 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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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 'CES 2024'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시장의 최대 화두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미래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SDV의 발전 단계를 △전환(Shift) △진화(Evolution) △미래(Beyond)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적용한 콘셉트카 3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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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전시장 가보니(하)
SDV 발전 단계를 전환·진화·미래로 선보여
차량이 탑승자 편의→휴식→일상 공간으로

LG디스플레이는 9일(현지시간) ‘CES 2024’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시장의 최대 화두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미래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Pillar to Pillar) LCD‘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SDV의 발전 단계를 △전환(Shift) △진화(Evolution) △미래(Beyond)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적용한 콘셉트카 3종을 선보였다.

전환 단계에선 SDV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는 경향을 보여줬다. 계기판용 ‘12.3인치 P(플라스틱)-OLED’와 센터페시아용 ‘34인치 P-OLED’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마치 하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처럼 사용하는 ‘초대형 P-OLED P2P’를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뿐만 아니라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용(RSE, Rear Seat Entertainmet) ‘17인치 폴더블 OLED’를 적용해 대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폴딩 각도를 조절해 12.3인치 태블릿으로 활용하는 등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차량용 ‘48인치 필러투필러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진화 단계는 자동차를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팝업(Pop-up)형 48인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신제품 ‘데코레이티브 필름’(Decorative Film)은 화면 위에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화면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존 인테리어 소재인 카본 또는 나무처럼 보이게 해 디스플레이가 차량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줬다.

독자 기술인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Thin Actuator Sound Solutions)은 얇은 필름 형태로 일반 자동차 스피커 대비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했다. 기존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디스플레이, 천장, 바닥 등 곳곳에 적용 가능해 탑승자를 감싸는 듯한 풍부한 입체 음향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 모델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Pillar to Pillar) 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미래 단계에서는 운전대가 사라진 대신 세계 최대 크기의 ‘57인치 필러투필러(P2P, Pillar to Pillar) 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이 제시됐다.

57인치 P2P LCD로 화상 회의를 하거나 천장에 설치된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영화를 감상하는 등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업무부터 여가에 이르는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라스베이거스=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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