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 잡지 “최현미·신보미레 세계복싱 톱5”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4. 1.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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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리더 언론에 의해 강력함을 인정받았다.

'더 링'은 2023년 여자프로복싱 결산 콘텐츠에서 최현미(34)를 슈퍼페더급 랭킹 3위로 평가했다.

'더 링'은 "확실한 근거 없이 행동할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여전히 얼리샤 바움가드너를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으로 인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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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59㎏)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리더 언론에 의해 강력함을 인정받았다.

‘더 링’은 2023년 여자프로복싱 결산 콘텐츠에서 최현미(34)를 슈퍼페더급 랭킹 3위로 평가했다. 신보미레(30)는 4위다.

102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잡지 ‘더 링’이 인정하는 체급별 챔피언은 월드 넘버원으로 통한다. 해당 매체가 프로복싱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녔다는 얘기다.

최현미는 제102차 세계복싱협회 총회에 참석하여 기념 촬영을 한 사진을 개인 SNS를 통해 공개했다.
최현미는 세계복싱협회(WBA) 월드 챔피언, 신보미레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인터내셔널 챔피언을 지냈다. ▲WBA ▲WBC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는 4대 메이저 기구로 묶인다.

17년차 프로복서 최현미는 21승1무로 데뷔 22경기 연속 무패를 자랑한다. WBA는 2023년 2월부터 최현미가 다음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 도전자여야 한다며 월드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30·미국)를 압박하고 있었다.

그러나 독일·일본·한국계 어머니로부터 태어난 얼리샤 바움가드너는 2023년 7월 IBF WBA WBC WBO 및 국제복싱기구(IBO) 통합 타이틀 1차 방어전 승리를 3일 앞두고 받은 소변 검사에서 메스테롤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영화 CREED III 시사회에 참석한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 사진=AFPBBNews=News1
‘메스테롤론’은 강력한 남성 호르몬 및 약한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 효과가 있어 의학적인 목적이 아닌 사용은 불법으로 규정된 금지약물이다.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는 근육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얼리샤 바움가드너는 “경기 후 2차례 도핑 테스트를 음성으로 통과했다. 3일 전 금지약물 양성 반응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징계 여부 및 수위가 확정되지 않아 일단 무기한 출전 정지 상태다.

‘더 링’은 “확실한 근거 없이 행동할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여전히 얼리샤 바움가드너를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 세계챔피언으로 인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신보미레는 2023년 10월 재기전에 앞서 세계복싱평의회 인터내셔널 챔피언 벨트를 착용하고 찍은 프로필을 SNS에 게재했다.
신보미레는 2023년 5월 세계복싱평의회 실버 챔피언 델핀 페르손(39·벨기에)의 2차 방어전에 도전자로 나섰으나 1-2 판정패를 당했다.

WBC는 실버 챔피언 델핀 페르손과 인터내셔널 챔피언 신보미레의 맞대결에 월드 타이틀매치 출전권을 걸었다. 신보미레는 페르손한테 지긴 했으나 벨기에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딛고 심판 한 명으로부터 6개 라운드에서 우세했다는 채점을 끌어내며 국제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7월 최현미는 전 세계복싱기구 라이트급(-61㎏) 챔피언 마리아 엘레나 마데르나(46·아르헨티나)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신보미레는 10월 아시아복싱평의회(ABC) 페더급(-57㎏) 타이틀매치를 경험한 빠타라완 타오수완(20·태국)을 3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최현미는 세계복싱협회 월드 챔피언, 신보미레는 세계복싱평의회 인터내셔널 챔피언 지위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이겨 월드클래스 실력을 과시했다. 여자 슈퍼페더급 정상을 향한 두 선수의 2024년 행보가 주목된다.

여자프로복싱 슈퍼페더급 세계랭킹
* 미국 ‘더 링’ 2023년 결산 콘텐츠

월드챔피언: 얼리샤 바움가드너

1위 델핀 페르손(벨기에)

2위 베아트리스 페헤이라(브라질)

3위 최현미(대한민국)

4위 신보미레(대한민국)

5위 레일라 보두앵(캐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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