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호 “탈색→화려한 패션, 옷장 불태우자는 반응까지”(열녀박씨)[EN:인터뷰①]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배유 유선호가 재벌 3세 강태민 캐릭터로 파격 비주얼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유선호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배인혁(강태하 분)의 이복 남동생 강태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선호는 1월 9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며칠 전 작품이 마무리가 됐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덕분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극 중 강태민은 세상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 재벌 3세. 만찢남 외모에 남다른 피지컬과 패션 센스,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셀럽의 삶을 살아가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박연우(이세영 분)에게 마음을 열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인물이다. 유선호는 사연 있는 재벌 3세 강태민 캐릭터를 통해 전작 tvN '슈룹'과 상반된 매력을 선보였다.
유선호는 캐릭터에 대해 "사랑받지 못했던 태민이가 연우를 통해 처음으로 관심이라는 것을 받게 되고 '인간 강태민'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런 부분에서 태민이는 저한테 '아픈 손가락' 같은 느낌이었다"며 "사랑받지 못한 아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생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 촬영 때 태민이가 쇼핑을 하는 신을 찍었는데, 대본에 나와 있는 것보다 더 공허함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이렇게 표현하면 어떨까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탈색 헤어부터 화려한 패션까지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저는 정말 화려하게 하고 싶었다. 헤어랑 옷은 제가 봐도 너무 화려해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민이 옷장 검사하자' '옷장 다 불태우자' 이런 (시청자들의) 반응들이 많았는데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강태민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닮은 게 없다. 저는 그렇게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도 않고,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굳이 닮은 점을 꼽자면, 제가 표현하는 것에 있어 거침없는 사람인데, 태민이가 사랑을 받은 후부터는 표현을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외로움이나 공허함을 잘 느끼지도 않는다고. 유선호는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 아니다. 언제 그런 게 들이닥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런 감정을 잘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기분일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제 성격과 반대되는 역할을 선택한 데에는 '슈룹'에 함께 출연한 배인혁의 힘이 컸다.
유선호는 "처음에 대본을 받고 검색을 했는데 (이)세영 누나랑 (배)인혁 형이 캐스팅됐다고 뜨더라. 바로 전화를 걸었고, 형이 '이 작품 재미있으니까 꼭 같이 하자. 나도 태민이가 누가 될지 궁금했는데 잘됐다'고 말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날 밤에 형을 만나서 같이 볼링을 쳤다. 사실 볼링 치기 전에 대본을 읽어봤는데, 대본을 다 읽기 전부터 어느 정도 마음은 기울었던 것 같다. 인혁 형이랑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도 있었는데, 대본도 아니나 다를까 재미있더라. 최종적으로는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세영, 배인혁과 함께 호흡한 소감은 어땠을까. 유선호는 "인혁이 형은 '슈룹'에 이어 2년째 같이 하고 있는데,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형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은 의지를 했고, 연기하면서 참 고마운 순간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세영 누나는 처음부터 되게 편하게 다가왔다. 친누나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만큼 다가와줬다. 선배로서 의견을 주기도 했었고, 같이 연기하기에 정말 좋고 편한 선배님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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