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양락♥팽현숙, 36년차 부부인데…"결혼 후 한번도 뽀뽀한 적 없어" ('돌싱포맨')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개그맨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결혼 전 일화를 전했다.

9일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결혼 36년 차 부부인 최양락, 팽현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양락은 “이 정도 미모면 희극인실에서 형수님한테 추파 던지던 분들 없었냐”는 질문에 최양락은 “많이 있었다. 심형래 씨도 그랬을 거고”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팽현숙은 “오히려 대시를 최양락이 적극적으로 매달린 분이 최초였다”라며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최양락 씨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늘 제 머릿속에 입력을 시킨다. 다른 남자랑 바람날 수 있으니까”라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최양락은 "원래 콩트 호흡 맞출 때 '입 맞춰 보자'고 말을 한다"면서 결혼 전 연애하던 시절의 일화를 전했다. 팽현숙은 "KBS 별관 스튜디오 건물 뒤쪽으로 가면 세트장 뒷공간이 나온다. 갑자기 손을 잡고 거기로 데려가더라. '오빠 왜 이러세요?'라고 묻자 '입을 맞춰 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세트장 뒤에서 갑자기 뽀뽀를 하더라. 나는 입이 작고 최양락 씨는 입이 두꺼웠다. 뽀뽀를 한참 해도 입술이 두꺼우니 내가 빨려들어가게 되더라"고 생생하게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최양락은 다급하게 "결혼 약속 뒤에 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팽현숙은 "결혼하면 늘 이렇게 뽀뽀해 주겠구나 했는데, 결혼하고 나선 뽀뽀를 한 번도 안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최양락은 "두 번 했다. 그래서 아들 하나 딸 하나 나온 것"이라고 부정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의 고백을 처음엔 ’사이코 같아 무서워‘ 거절했다고. 그는 “그때는 되게 깐깐했다. ’이거(?)는 사이코다‘. (고백을 거절했다) 행사 끝나고 얘기했다. 행사 전에 그러면 난리날 거 같으니까. ’오빠 생각 좀 해볼게요‘,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팽현숙은 “처음 결혼하자 했을 땐 안 한다고 했다. ’우리 둘은 안 맞는 거 같아‘라고 했더니 우리집에 찾아와서 막 우는 거다. 무릎 꿇고 하는 말이 ’아무것도 없지만 열심히 사는 거 하나만 믿어달라. 결혼 안 시켜주시면 확 줄을 거다‘”고 밝혔다. 최양락은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해명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