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어”

윤정훈 2024. 1. 10.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우리 정권과 체제를 뒤집자고 피눈이 되어 악질적인 대결사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할 역사적 시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8~9일 군수공장 현지지도
대한민국 무력 사용할 경우 초토화 할 것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조
압도적인 힘해 의한 대사변 일방적 결정 안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근 80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우리 정권과 체제를 뒤집자고 피눈이 되어 악질적인 대결사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이라는 실체를 이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할 역사적 시가가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족속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시면서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강조하며 남한에 맞설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촉구한 데 이어 군사적 위협을 한껏 고조시킨 것이다.

김 위원장은 주요 군수공장들이 중요무기체계 생산에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제1선대연합 부대들과 중요미사일 부대들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비 계획을 훌륭히 집행해 나가는 데도 만족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깡패집권세력이 인류의 평화염원에 배치되고 불행을 자초하는 자멸적인 대조선 대결정책의 오유를 꺠닫고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한 정의의 투쟁원칙에 기초한 우리 공화국의 뚜렷한 실천행동은 변함없이 결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군수공장 시찰에는 조춘룡, 김재룡, 오수용, 강순남, 김정식, 김여정, 장창하 등 당중앙위원회와 무력기관 지도 간부가 동행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