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들의 창작실험…11일부터 '두산아트랩 공연 2024'

장병호 2024. 1. 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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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분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 공연 2024'를 오는 1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2010년부터 공연 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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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연극·다원 등 창작자 8팀 무대
온라인 사전 예약 통한 무료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분야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 공연 2024’를 오는 11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두산아트랩 공연 2024’ 포스터. (사진=두산아트센터)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젊은 예술가 8팀의 창작실험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창작자는 △윤상은(안무가) △임진희(작·연출가) △원의 안과 밖 △김민주(작·연출가) △반재하(연출가) △이지형(연출가, 인형작업자) △창작집단 툭치다 △김희진(작·연출가) 등이다.

발레 전공자인 윤상은은 기존 발레 이미지에서 벗어난 무용 ‘메타발레: 비(非)-코펠리아 선언’(1월 11~13일)을 선보인다. 임진희는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 외할머니의 언어를 모아 정리한 작업인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1월 18~20일)을 공연한다.

연출가 원지영이 이끄는 원의 안과 밖은 두 명의 퍼포머와 작은 오브제로 만들어내는 연극·신체극 ‘산호초를 그린 자국’(1월 25~27일)을 선보인다. 사회적 약자의 시선으로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김민주는 한 인물을 사회문화적 맥락으로 살펴보며 세대 간 이해를 시도해보는 연극 ‘명태 말고 영태’(2월 1~3일)를 올린다.

반재하는 남한의 지정학적 한계와 인공지능의 정보 편향을 발견하는 다원예술 공연 ‘메이크 홈, 스위트 홈’(3월 7~9일)을 준비 중이다. 인형작업자 이지형은 청소년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고민하는 성인 세대를 사회적 청소년기로 바라보는 연극 ‘사회적 청소년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과정이 인형작업자의 창작과정에 미치는 영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타자를 중심으로’(3월 14~16일)를 발표한다.

배우 박지윤, 남기용, 작가·연출·퍼포머 문병재로 구성된 창작집단 툭치다는 이 시대의 유머와 한 인간의 자아 정체성, 타자와의 관계성을 살펴보는 연극 ‘문병재 유머코드에 관한 사적인 보고서’(3월 21~23일)를 무대에 올린다. 김희진은 한국과 일본의 청년층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하는 여성’의 삶과 고민을 이야기하는 연극 ‘미아 미아 미아’(3월 28~30일)를 공연한다.

‘두산아트랩’은 공연·미술 분야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랩 공연’은 2010년부터 공연 분야의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지금까지 93개 팀의 예술가를 소개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순차적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노쇼 패널티’를 올해도 적용해 예약 후 사전 취소 없이 관람을 하지 않을 경우 ‘두산아트랩 공연 2024’의 예약·관람이 제한된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예약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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