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라이브]수소 기차 탄 최태원…메타버스 체험 신유열

나원식 2024. 1. 1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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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현대차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함께 CES 전시관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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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개막, 재계 오너가 총출동

[라스베이거스=나원식 기자]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 개막 첫날부터 행사장 곳곳을 둘러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았다. 이 전시관은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C,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을 주제로 공동 운영하는 부스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2024 개막 첫날인 9일 SK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나원식 기자.

최 회장은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미디어 터널을 통과한 뒤 SK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와 전기로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 시설 등을 관람했다.

그는 다른 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갔다. 개막 전날에 지멘스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에 참석한 데 이어 개막 첫날엔 삼성과 LG, 파나소닉 등 국내외 기업들의 신기술을 관람했다.

최 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이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하는 기차를 타고 있다. /사진=나원식 기자.

SK그룹 통합전시관 인근에 설치된 롯데정보통신 부스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방문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CES 2024에서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의 기술을 공개했다.

신 전무는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함께 각종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궁금한 점은 되물어가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부스를 둘러봤다.

신유열(왼쪽 두 번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가 고두영(세 번째)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함께 부스를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원식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현대차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함께 CES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번 만남은 오 시장이 현대차 CES 전시관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도 자사 부스를 찾았다. 이어 HD현대 부스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을 맞아 직접 부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10일(현지 시각)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김동선 한화 부사장과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신기술 트렌드를 보기위해 CES를 방문했다.

나원식 (setisou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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