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쟁 피할 생각 없다…기회 오면 대한민국 완전 초토화” 

이혜영 기자 2024. 1. 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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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지목하며 '전쟁 불사' '완전 초토화' 등 고강도 위협 발언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고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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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공장 현지지도하며 “韓 족속들은 우리의 주적”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지목하며 '전쟁 불사' '완전 초토화' 등 고강도 위협 발언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고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와의 대결 자세를 고취하며 군사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한 데서 강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통신은 김 위원장이 중요무기체계를 생산하는 주요 군수공장이 새 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제1선대연합 부대와 중요미사일 부대에 대한 신형무장장비 배치 계획을 차질 없이 집행하는 것에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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