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다우 0.42%↓, 나스닥 0.09↑
뉴욕증시가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만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올라 전달 4.0%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PI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돼 주식 시장에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이전보다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60%를 웃돌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7%를 기록했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7%, 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에 달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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