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상식, 오늘 탈당 기자회견…이낙연 신당 합류하나

정재민 기자 2024. 1.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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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주류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힌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대표가 퇴원 후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의 향후 행선지가 이낙연 전 대표 신당으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의 신당 합류에 대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간간이 제게 알려주실 때가 있었다"고 그간 이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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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탈당 이낙연, 북콘서트서 "조응천 지도 받기로 결심…협력할 것"
조응천, 이재명 겨냥 '일진' 언급…10일 퇴원 이재명에 최후통첩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참석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내 비주류 '원칙과상식'의 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서 좀 답변을 해 달라. 그러지 않으면 저희는 내일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다"며 탈당을 예고했다. 2024.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은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의사를 밝힌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오전 9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피습 후 이날 퇴원하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최후통첩과 함께 탈당을 예고했다.

조응천 의원은 전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고 했다.

조 의원은 또 '무엇과 싸울 것인가' 북콘서트를 열고 "지금 얘기하는 단합은 삥 뜯고는 친구라고 하는 일진과 같다"며 "원팀과 원보이스 요구가 결국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초래하고 당내 민주주의 말살을 야기하고 있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이끌려 500일 동안 당이 끌려가고 있다"며 "국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친윤(친윤석열) 수직 체제와 친명(친이재명)으로, 쉰밥 먹을래, 탄 밥 먹을래다. 민주당에 더 이상 저 같은 사람은 필요 없는지 제발 답을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퇴원 후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의 향후 행선지가 이낙연 전 대표 신당으로 향할지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조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정치인"이라며 "향후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서 기꺼이 조 의원의 지도를 받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의 신당 합류에 대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간간이 제게 알려주실 때가 있었다"고 그간 이들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원칙과상식은 그간 이 대표를 향해 대표직 사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은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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