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위험물 창고서 불나 밤샘 진화…한때 대응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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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9일) 경기도 화성의 위험물 보관창고에 불이 나 밤샘 진화작업 끝에 오늘 새벽이 돼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는 증권사 건물 지하 식당에 불이 나 소방대원을 포함해 2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한 증권사 건물 지하 1층 식당에서도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식당 주인인 30대 남성 1명이 양손을 불에 데었고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1명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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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9일) 경기도 화성의 위험물 보관창고에 불이 나 밤샘 진화작업 끝에 오늘 새벽이 돼서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는 증권사 건물 지하 식당에 불이 나 소방대원을 포함해 2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물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새빨간 불꽃이 번쩍입니다.
어젯밤 9시 55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 양감 공업단지 인근의 한 위험물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불기둥이 이렇게 버섯 모양으로, 뭐라 그럴까 하늘로 솟구치고… 안에서 이제 빵빵거리면서 터지는 소리가 나고.]
창고 안엔 직원 등 2명이 있었지만 모두 스스로 대피해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접 소방서까지 8곳 넘게 동원한 밤샘 진화 끝에, 약 8시간 만인 조금 전 새벽 5시 50분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연면적 약 1,490㎡ 규모로, 주변엔 비슷한 규모 창고 10동이 더 있어 자칫 더 큰 불로 번질 우려도 있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창고 안에 이른바 '제4류 위험물'로 분류하는 인화성 물질이 가득해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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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 한 증권사 건물 지하 1층 식당에서도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식당 주인인 30대 남성 1명이 양손을 불에 데었고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1명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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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엔 서울 1호선 종각역 환기실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환기실 안 화장실 배기구용 모터 이상으로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영등포소방서)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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