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여친이 크리스마스에 '호텔+루돌프 옷' 준비했는데 취소? 미쳤어?!"[연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여친의 크리스마스 뜨밤 계획을 거절한 남친에게 분노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이하 '연참')에서 서장훈은 김숙, 곽정은, 한혜진, 주우재에게 "4년간 짝사랑했던 과외 선생님과 연애를 시작한 고민녀 이야기다"라며 "고민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에 호텔을 예약하고 루돌프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런데 당장 취소하라고 한 남자친구,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혜진과 김숙은 "좋게 보면 되게 순수한 건데", "남자친구가 너무 철벽을 치니까", 곽정은은 "고민녀는 돈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려고 한 건데 마음을 거절당한 기분일 것 같다"고 고민녀를 두둔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아직 이 연인이 잠자리를 안 가졌다면서? 남자친구에게는 '돈'이 아니라 '호텔'이 문제 아니냐?"라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고,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딱 저기까지인 것 같은데. 같이 숙박업소는 가기 싫은 것 같은데"라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김숙 또한 "단순하게 생각하면 같이 호텔 갈 사이는 아니란 뜻인 것 같다. 가벼운 데이트는 괜찮지만 '호텔까지는 아니야'라고 선을 긋는 느낌이다"라고 추측했고, 곽정은은 "맞다"고 동감했다.
이어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고민녀를 되게 어리게 보는 것 같다. 그래서 고가의 호텔 숙박비를 자비로 낸 것을 취소하라고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 주우재 또한 "어린 여자친구가 부담하는 건 용납 불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장훈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친구가 제자였던 여자친구와 깊은 관계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참견했다.
주우재도 "저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남자친구도 연애경험이 적은 거야. 어떤 남자가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크리스마스 당일 날 호텔을 예약해서 루돌프 의상을 입고 왔는데"라고 입을 열었고, 한혜진은 "취소해 취소해"라고 거들었다.
이에 주우재는 "미쳤어? 취소하는 버튼이 어딨어?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버럭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은 현실감 제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지긋지긋한 연애 스토리를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진단해 주는 로맨스 파괴 토크쇼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