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정기술 중국에 유출한 연구원들…항소심서 형량 증가
강창구 2024. 1. 10. 07:27
반도체 세정 장비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세메스 전 연구원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보다 높은 형량을 내렸습니다.
수원고법은 어제(9일)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세메스 전 연구원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세메스 협력사 직원 등 6명에게도 1심보다 형량이 늘어난 징역 2~4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A씨 등은 2018년 3월부터 세메스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습식 세정 장비 제작 기술을 몰래 활용해 장비를 제작한 뒤 중국 경쟁업체 등에 수출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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