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초 프로야구 여성 감독’ 발코벡, 마이애미 선수 육성 디렉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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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발코벡을 선수 육성 담당자로 영입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레이첼 발코벡을 선수 육성부문 디렉터로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은데 이어 이제는 팀의 선수 육성부문 담당자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아직 마이애미 구단은 발코벡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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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마이애미가 발코벡을 선수 육성 담당자로 영입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월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레이첼 발코벡을 선수 육성부문 디렉터로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36세의 발코벡은 미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2022시즌에 앞서 뉴욕 양키스의 싱글A 팀인 탬파 타폰스의 감독으로 부임했고 2022-2023시즌 팀을 이끌었다.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 탄생한 최초의 여성 감독이었다.
발코벡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에서 코디네이터, 컨디셔닝 코치 등을 맡으며 프로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 2019년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로 양키스 구단 역사상 첫 여성 코치가 됐다. 마이너리그 감독을 맡은데 이어 이제는 팀의 선수 육성부문 담당자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아직 마이애미 구단은 발코벡의 선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2020년 겨울부터 2023년까지 아시아계 여성인 킴 응 단장이 팀을 이끈 마이애미는 또 한 번 여성 인재를 영입했다. 킴 응 단장은 루이스 아라에즈, 제이크 버거, 조시 벨, 헤수스 루자도, 태너 스캇 등을 영입하며 2023시즌 마이애미를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풀시즌 가을야구로 이끌었다(2020년 단축시즌 제외). 마이애미는 2024시즌에도 킴 응 단장에게 팀을 맡기고 싶어했지만 단장 측에서 상호동의 옵션 실행을 거부하며 결별했다.
능력이 있다면 성별은 중요하지 않다. 킴 응 단장은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메이저구단 여성 리더였고 당당히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팀을 20년만에 당당히 가을 무대에 올려놓은 여성 단장의 성공을 직접 지켜본 팀. 킴 응 단장의 성공이 발코벡의 육성 담당자 선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교육리그 인스트럭터로 저스틴 시걸을 선임하며 최초의 여성 코치가 탄생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는 '금녀의 벽'이 꾸준히 허물어지고 있다. 최초의 메이저리그 여성 정식 코치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알리사 나켄 보조코치는 지난 10월에 구단 감독직 면접까지 봤다.(자료사진=레이첼 발코벡)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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