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정의선·정기선 2년 만에 같은 무대...범현대가 협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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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있는 HD현대 전시관을 찾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 두산, 퀄컴에 이어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상업적 수요는 몰라 아직 양산을 못 하지만 결국 수소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이번 만남으로 범현대가(家)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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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만났다. 사촌지간인 두 사람이 CES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22년 CES 이후 2년 만이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있는 HD현대 전시관을 찾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 두산, 퀄컴에 이어 HD현대 전시관을 방문했다.
정 회장이 온다는 소식에 동생인 정 부회장이 나섰다. 정 회장은 케빈(조종석)이 없는 미래형 건설기계가 전시된 퓨처 사이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휠로더를 원격 조정하는 모습이 상영되는 트윈 사이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 중에서도 정 회장이 가장 관심을 보인 건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이 공개된 ‘제로 사이트’였다. 현대차는 올해 CES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미래 수소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수소 추진선 개발 시점을 물었고, 정 부회장은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2030년에 첫 배를 띄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상업적 수요는 몰라 아직 양산을 못 하지만 결국 수소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이번 만남으로 범현대가(家) 협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육상 모빌리티와 해상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두 회사가 교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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