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좋아요가 뭐길래"...눈밭에 2개월 아기 던진 인플루언서 [SNS&]

윤선영 2024. 1. 10. 0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독과 좋아요가 그렇게 필요했나.'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생후 2개월 아기를 눈더미에 던진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10일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수사위원장은 '백만장자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코센코는 지난 7일 러시아에서 금지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들을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제 되자 인플루언서는 "인형에 딥페이크 편집 했다" 해명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생후 2개월 아기를 눈더미에 던진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이미지. 사진=인스타그램

'구독과 좋아요가 그렇게 필요했나.'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생후 2개월 아기를 눈더미에 던진 러시아 인플루언서가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10일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러시아 연방수사위원장은 '백만장자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러시아에서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기구다.

코센코는 지난 7일 러시아에서 금지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들을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에 대한 세무 조사와 러시아 송환까지 추진키로 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사는 코센코는 소셜미디어에 고급 주택과 스포츠카 등 재력과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는 영상과 사진을 주로 올렸다. 사태가 일파만파가 되자 코센코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아들을 던진 게 아니라 인형에 옷을 입혔고, 영상을 편집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는 "인형에 레오(아들 이름)의 옷을 입히고 영상을 촬영했고, 인형 얼굴에 레오의 얼굴과 표정을 입혀 편집했다"며 이러한 편집 과정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도 게시했다. 코센코는 영상이 논란이 됐을 때도 실제 아들이 아닌 인형을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은 영상 속 아기의 표정이 움직인다며 그의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바이럴 콘텐츠 교육도 제공한다면서 "이 영상을 통해 인공지능, 딥페이크, 영상 편집 교육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고 항변했다. 또 아기를 눈더미에 던진 것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했던 영상을 따라 한 것이라며, 좋지 않은 아이디어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