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촌형' 정의선 회장 직접 안내[CES 2024]

이다솜 기자 2024. 1. 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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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관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만났다.

CES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오전 9시45분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HD현대 전시관을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HD현대 부스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부스 앞에서 직접 정 회장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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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2년 만에 CES에서 만나
정 부회장, 부스 돌며 정 회장에 직접 설명
[라스베이거스=뉴시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HD현대 정기선 부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HD현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 2024.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다솜 기자 = 사촌관계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만났다.

CES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오전 9시45분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HD현대 전시관을 찾았다.

정 부회장은 부스로 들어서 환하게 웃으며 계열사 사장단과 악수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를 비롯해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등이 자리했다.

부스를 둘러본 정 부회장은 "올해는 건설기계 산업에서의 지능화·자동화·무인화 그리고 동력계통의 전동화·수소화 기술로 건설현장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겠다는 주제를 가지고 나왔다"며 "전시도 그렇고 내일 키노트까지 전체적으로 꿰뚫는 얘기"라고 밝혔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으로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을 소개하는 제로 사이트 존에 마련된 'VR 탑승 체험 존'을 꼽았다. 그는 "시간 나면 VR 체험을 꼭 하라"며 "만약 줄이 길면 제가 먼저 태워드리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원격 조종 시연에 대해서도 "현장 사이트 매니지먼트 자동화를 표현하려고 했는데 사실 이게 개념적인 내용이라 표현이 쉽지 않아서 저도 궁금해하면서 왔다"며 "잘하신 것 같고, 고생들 많이 해주셔서 일 해주신 팀한테 고맙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CES에서 중점적으로 볼 것을 묻는 질문에는 "올해부터는 산업현장을 비롯해 인공지능(AI)이 실제로 적용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저희도 건설기계쪽에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다른 산업도 비슷할 것 같다"며 "AI의 실제 산업현장의 적용을 중점적으로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15분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HD현대 부스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부스 앞에서 직접 정 회장을 맞이했다. 정 부회장은 약 8분간 직접 정 회장에게 부스 곳곳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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