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AAM 대중화, 상당히 빠를 것"···선점 노리는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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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현대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AAM의 대중화 시점에 대해 "상당히 빠를 것"이라며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신 본부장은 "배터리 기술이 지상 자동차 시장에서는 굉장히 발전됐지만 항공 쪽에서는 아직 더 개발이 필요하다"며 "AAM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체를 개발하는 것이고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서 전동화가 제일 어렵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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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현대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AAM의 대중화 시점에 대해 “상당히 빠를 것”이라며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AAM 기체를 시장에 공급하는 상용화를 넘어 많은 사람이 이용 가능한 대중화 단계에 접어 들더라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 본부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컨퍼런스 이후 취재진과 만나 “AAM 시장의 변곡점은 10년, 20년 걸리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빨리 대중화될 것”이라며 “그러면 고품질 대량 생산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슈퍼널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하고 있기 때문에 독보적인 차별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AM 개발부터 양산까지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와 협력으로 AAM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슈퍼널이 이날 최초 공개한 차세대 AAM 기체 ‘S-A2’는 슈퍼널과 현대차·기아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모든 엔지니어링과 통합 기체 디자인은 슈퍼널이 담당했고 내·외관 디자인은 현대차·기아 최고창조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주도 아래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가 맡았다. S-A2의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신 본부장은 “S-A2 기체 내부를 보면 일반 비행기의 내부하고 굉장히 다르다”며 “현대차그룹이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던 고객 경험, 탑승객 편의사항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비해 AAM 상용화 시점이 늦다는 지적에 대해선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항공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용자들이 타지 않을 것이고 인프라 개발도 기체 개발을 못 따라왔기 때문에 2028년이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업체의 AAM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업체들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2명 정도 탑승하는 기체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결국 시장 승자는 효율성과 안전에서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널의 S-A2의 탑승 인원은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5명이다. 대중화 시점에는 배터리 성능의 개선 등으로 탑승 인원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널은 AAM 기체에 적용할 고성능 배터리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의 슈퍼널 연구개발(R&D) 부문과 현대모비스가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인 S-A2가 하늘로 뜨려면 최대 출력이 30초 이상 나와야 하는 만큼 배터리 성능이 중요하다.
신 본부장은 “배터리 기술이 지상 자동차 시장에서는 굉장히 발전됐지만 항공 쪽에서는 아직 더 개발이 필요하다”며 “AAM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기체를 개발하는 것이고 축적된 데이터가 없어서 전동화가 제일 어렵다”고 언급했다.
AAM 노선은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신 본부장은 “AAM 노선은 몇 년 동안 분석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에서 교통 수요가 많은 적합한 지역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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