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홍수’ 이승우 “2부리그요? 거부할 이유가 있나요?”

이준희 2024. 1. 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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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수원FC의 이승우가 새 시즌 거취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진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2부리그라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수원FC 이승우가 새 시즌 훈련에 정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지만, 이승우의 마음 한편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계약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이승우를 향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우/수원FC :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축구 이적시장인거 같아요. '뛴다', 이래놓고 갈 수도 있고, '안 뛴다', 그래놓고 남을 수도 있고, 그런 게 축구니까..."]

서울 이랜드, 수원 삼성 등 2부리그의 관심도 큰 가운데, 이승우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승우 : "1부리그든, 2부리그든 상관없이 팀의 관심을 받는다는 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2부리그를)거부 할 이유가... '여기는 안돼'라고 정할 수 없는 게 축구이기 때문에."]

고민에 빠진 이승우와 달리 수원FC의 새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의 잔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자신의 공격 축구 일명 샤프볼을 이끌 핵심으로 이승우를 점찍은 김은중 감독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추억을 되살려, 수원FC의 반등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은중/수원FC 감독 : "타 팀에서 승우를 탐내고 데려가고 싶어 하는데, 저 역시도 쉽게 간판 선수를 내주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스타성을 입증하듯 이적설을 몰고다니는 이승우의 행선지가 비시즌 K리그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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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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