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 판매 2위 '그랜저'…의외의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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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국산차는 기아 모닝(TA, 2세대)으로 나타났다.
1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236만3327대로 집계됐다.
국산차 중에선 기아 모닝(TA)이 4만6598대로 가장 많은 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중고차는 지난해 7만1112대 실거래 됐는데, 이는 전년(5만5841대)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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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중에선 E클래스 5세대 거래 많아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지난해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국산차는 기아 모닝(TA, 2세대)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경차 판매가 인기를 끈 것이다. 수입차 중에선 벤츠 E클래스(5세대)가 가장 많은 실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1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236만3327대로 집계됐다. 승용차가 1.8% 증가한 195만280대, 상용차가 3.2% 증가한 41만3047대를 차지했다.
국산차 중에선 기아 모닝(TA)이 4만6598대로 가장 많은 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현대차 그랜저(HG)가 4만3225대로 뒤를 이었고, 쉐보레 스파크가 4만520대로 거래 대수 3위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에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강세가 돋보였다. 벤츠 E클래스가 중고 실거래 대수 1위(2만5128대)를 차지했고, BMW 5시리즈 7세대(1만3763대), 5시리즈 6세대(1만1826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연료별 실거래 대수로 보면 휘발유 차가 110만2351대로 가장 많은 실거래 대수를 기록했다. 경유(55만5709대)와 엘피지(19만4950대)가 뒤를 이었다.
다만 증감율로 보면 하이브리드 차가 돋보였다. 하이브리드 중고차는 지난해 7만1112대 실거래 됐는데, 이는 전년(5만5841대)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외형별로는 세단의 실거래 대수가 93만4048대로 가장 많았다. SUV가 49만6670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해치백 실거래 대수가 29만9435대로 나타났다.
이외에 상용차에선 현대차 포터2의 실거래 대수가 13만9402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 봉고3 트럭이 8만4273대 거래되며 상용차 거래 대수 2위로 자리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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