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춘추] 날자, 더 높이 날아오르자

류인걸 작가 2024. 1.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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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여류(歲月如流)라더니 어느새 새해를 맞은 지도 열흘이 지났다.

지난해 살아온 삶의 결과에 따라 새해를 맞은 감회 또한 달랐을 것이다.

다시 한 번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재도약을 하여 높이 날아오르는 도전과 극복의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계발해 그에 맞는 진로를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된 삶을 찾아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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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인걸 작가

세월여류(歲月如流)라더니 어느새 새해를 맞은 지도 열흘이 지났다. 지난해 살아온 삶의 결과에 따라 새해를 맞은 감회 또한 달랐을 것이다. 내가 살아온 삶이 가시덤불 속에서도 고고하게 핀 하얀 찔레꽃 같은 삶이었든, 시멘트길 틈새에서 어렵게 꽃대를 뽑아 올린 민들레꽃 같은 삶이었든, 화려하고 열정적인 장미꽃 같은 삶이었든, 지나고 나면 보람보다는 후회가 따르기 마련이다. 새해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이다. 묵은 것은 다 보내고 사정은 다르지만 저마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 어찌 보면 인생이 아름다운 건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요즈음 거리를 지나다 보면 무슨 연유에서 인지 문이 닫혀있는 가게나 빈 건물들의 을씨년스런 모습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우리네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실증일 것이다. 취업도 어려워 빚더미로 시작하는 청춘들이 늘어나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 염려스럽다. 그동안 세계 최빈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에 오르기까지 우리 국민 모두 참으로 애썼다. 다시 한 번 크게 기지개를 켜고 재도약을 하여 높이 날아오르는 도전과 극복의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자신의 삶에 불만족을 느끼는 이들은 목표가 불분명한 사람들이다. 성공된 삶을 사는 이들은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사람들이다. '브라우닝'은 목표는 설령 그것이 달성되지 않는다 해도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고 하였다. 목표가 없는 인생은 마치 표류하는 배와 같고, 꿈이 없는 인생은 난파선과 다를 바 없다.

사람은 저마다 타고 난 개성이 다르고 소질도 다르다. 자신의 개성과 소질을 계발해 그에 맞는 진로를 찾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된 삶을 찾아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세월의 길목마다 시려오던 가슴 저미던 아픔은 훌훌 털어버리고 청룡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꿈을 꾸며 날자. 신명을 바쳐 더 높이 힘차게 날아오르자. 류인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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