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등 47개국 외교장관 "북한-러시아 탄도미사일 거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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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47개국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등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의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지난 6일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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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국·미국·일본을 포함한 47개국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등을 강하게 규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각국 외교장관들은 9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산 무기의 이전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을 더하고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지하며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 의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북한의 공식 명칭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언급하면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공급받는 무기의 대가로 북한에 제공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FP는 이번 공동성명 서명국에 이스라엘 또한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러시아가 지난 6일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산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영향을 아직 분석 중이지만 최소 한 발이 남동부 하르키우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10일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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