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조 유인 달 착륙` 계획 1년 연기… NASA "안전문제"

이준기 2024. 1. 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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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년만에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내는 일정이 2026년으로 늦춰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일(현지시간)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Ⅲ) 계획을 2026년 9월로 각각 1년 정도 늦춘다고 발표했다.

NASA의 달 착륙 계획에는 2025년까지 총 930억달러(약 122조7600억원)가 들 전망이라고 A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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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달궤도비행 2단계 계획도 내년 9월로 조정…1년씩 미뤄져
발사체 개발과 프로젝트 전반에서 지연과 해결할 문제점 발견
2022년 6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I 우주발사시스템(SLS) 뒤로 보름달이 보이고 있다. 이동식 발사대 위에 있는 오리온 우주선은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제공

50여 년만에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내는 일정이 2026년으로 늦춰졌다. 1년 정도 더 기다려야 인류가 달 표면에 발을 딛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9일(현지시간)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아르테미스Ⅱ)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아르테미스Ⅲ) 계획을 2026년 9월로 각각 1년 정도 늦춘다고 발표했다.

당초 계획은 아르테미스Ⅱ 임무로 올해 11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탐사선을 달 궤도까지 보내고, 내년에는 이들이 달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Ⅲ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우주비행사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고 임무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요소들을 검증하는 테스트 과정에서 해결에 좀더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아르테미스 1단계로 수행한 무인 우주선 '오리온'의 달 궤도 비행 임무에서 몇가지 문제가 생겼다. 배터리 문제와 공기 환기, 온도 제어를 담당하는 회로 구성 요소 등에서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임무에서는 사람 대신 우주비행사를 본떠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든 마네킹이 달 궤도를 돌고 왔었다. 무인우주선 오리온은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25일 만에 성공적으로 지구에 귀환한 바 있다.

AP통신은 NASA가 아르테미스 달 착륙 프로그램에서 민간 업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여러 난제로 인해 미 회계감사원은 아르테미스Ⅲ 시도가 2027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난 11월 내다봤다. NASA의 달 착륙 계획에는 2025년까지 총 930억달러(약 122조7600억원)가 들 전망이라고 AP는 덧붙였다.

아르테미스 임무는 미국의 아폴로 프로그램이 1972년 중단된 뒤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인간을 달 궤도에 다시 보내는 계획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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