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세 속 나스닥만 강보합...엔비디아, 이틀째 사상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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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이하 현지시간) 높은 변동폭을 보이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만 0.1%에 못미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S&P500도 장중 0.7%까지 하락폭이 벌어졌지만 막판에 낙폭을 좁혀 결국 7.04p(0.15%) 밀린 4756.5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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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이하 현지시간) 높은 변동폭을 보이며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만 0.1%에 못미치는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빅7 종목들은 엔비디아가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애플과 메타플랫폼스, 테슬라가 하락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이날 요동쳤다.
다만 막판 낙폭을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장중 300p 넘게 하락했던 다우는 157.85p(0.42%) 내린 3만7525.16으로 마감했다.
S&P500도 장중 0.7%까지 하락폭이 벌어졌지만 막판에 낙폭을 좁혀 결국 7.04p(0.15%) 밀린 4756.5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낙폭이 0.9%에 이르기도 했지만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13.94p(0.09%) 오른 1만4857.71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빅7 종목들은 4개 종목이 오르고, 3개 종목이 내리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전날 단숨에 500달러 벽을 뚫고 사상최고를 기록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500달러 벽을 뚫으면서 박스권 탈출에 성공해 추가 상승이 유력하다는 낙관 전망 속에 이날 다시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장중 상승폭이 3%를 웃돌아 543.25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8.87달러(1.70%) 뛴 531.40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2.27달러(1.52%) 상승한 151.37달러, 알파벳은 2.11달러(1.52%) 오른 140.9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1.10달러(0.29%) 상승한 375.79달러로 올라섰다.
MS와 오픈AI간 제휴가 반독점규정 위반인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반면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남용 의혹보도에도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던 테슬라는 이날은 5.49달러(2.28%) 하락한 234.96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 마약사건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이 아니라 세금을 줄이기 위한 매도 중단이 끝난 것이 주가 하락을 부른 유력한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애플은 0.42달러(0.23%) 내린 185.14달러, 메타는 1.23달러(0.34%) 하락한 357.4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뛰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리비아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리비아 최대 유전인 샤라라유전이 시위 타겟이 되면서 하루 30만배럴 석유생산이 중단된 것이 유가 반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47달러(1.9%) 오른 77.59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7달러(2.1%) 뛴 72.24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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