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도 인생 2회차였다…박민영 인생 다 알고 '조력'[내 남편과 결혼해줘]

고향미 기자 2024. 1. 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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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나인우도 박민영처럼 인생 2회 차였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유지혁(나인우)은 강지원(박민영)에게 호신술을 가르쳐주기 위해 유도 연습을 했다.

이어 샤워를 마친 유지혁은 거울을 통해 자신의 쇄골 아래에 선명히 새겨진 파란 하트를 바라보며 "우리 아빠가 저한테 용돈 주실 때마다 꼭 이렇게 하트를 그려 넣으셨다"며 파란 하트가 그려진 만 원권 지폐를 보여주던 강지원을 회상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유지혁은 반려묘에게 "그래, 알아. 나도 이렇게까지 어려울 줄 몰랐어. 근데 솔직할 수 없다는 게 모든 걸 꼬이게 만든단 말이야. 너라면 어떻게 했을 거 같은데?"라며 "그냥 다 말해 버릴까?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이 바람을 피울 거고 지원 씨를 해칠 거라고"라고 하소연을 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금세 "아니야. 그렇게 말하려면 내가 지금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라며 "믿겠어? 나도 안 믿기는데? 나도 아직 뭐가 뭔지 다 모르겠고"라고 토로, 파란 하트를 쳐다본 후 위스키만 연신 들이켰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이어 2023년 4월 13일, 1회 차 인생에서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강지원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간 유지혁의 기억이 공개됐다.

당시 박민환은 강지원 살해 혐의, 정수민은 공범으로 체포됐다. 이에 박민환은 "과실 치시다. 어차피 냅두면 죽을 여자였다!"라며 거세게 저항, 강지원은 "전 아니에요!"라고 극구 부인하는 등 끝까지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유지혁은 이어 하예지(배그린) 일행과의 대화를 통해 고슬정 동창회 사건과 백은호(이기광)가 정수민과 사귄 적이 없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 이에 유지혁은 씁쓸함과 분노를 느꼈다.

이후 "그날 들은 강지원의 인생은 길게 할 말도 없었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미친 듯이 후회했다. 그런데"라던 유지혁은 교통사고를 당했고, 깨어남과 동시에 쇄골 아래에 파란 하트가 생겨났다.

그리고 유지혁이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말한 날은, 2013년 4월 19일이었다. 교통사고 후 10년 전으로 회귀한 것. 이에 극의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 캡처

한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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