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장관 ‘깜깜이 입원’논란에 백악관 “공백시 통보하라” 기강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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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이른바 '깜깜이 입원' 논란과 관련, 내각 각료들에게 업무 권한을 다른 인원에게 위임할 경우 백악관에 통보할 것을 명령했다.
자이언츠 실장은 메모에서 "각 기관이 권한 위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거나 권한 위임을 준비할 경우에 백악관에 통보하고 실제 권한이 위임될 경우 다시 알려달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이런 지시는 오스틴 장관의 '깜깜이 입원' 논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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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이른바 ‘깜깜이 입원’ 논란과 관련, 내각 각료들에게 업무 권한을 다른 인원에게 위임할 경우 백악관에 통보할 것을 명령했다.
9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비서실장은 이날 이런 내용의 메모를 각료들에게 보냈다. 자이언츠 실장은 메모에서 “각 기관이 권한 위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거나 권한 위임을 준비할 경우에 백악관에 통보하고 실제 권한이 위임될 경우 다시 알려달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메모에서 기존 업무 권한 위임 절차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각 장관에게 “금주 말까지 자체 계획을 제출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료가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실이나 입원할 경우나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 있을 경우 권한은 (다른 사람에게) 위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런 지시는 오스틴 장관의 ‘깜깜이 입원’ 논란에 따른 것이다. 다만 백악관은 오스틴 장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달 22일 전립선 암 수술을 받은 오스틴 장관은 이후 합병증으로 이달 1일 입원했으나 바이든 대통령도 4일에야 오스틴 장관의 입원 사실을 안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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