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 하락…금리인하 기대 후퇴, 국채수익률 상승[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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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며 S&P500과 다우 지수는 떨어진 반면 나스닥은 미미하지만 올랐다.
9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7.04포인트(0.15%) 하락한 4756.50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4포인트(0.09%) 상승한 1만4857.7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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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하며 S&P500과 다우 지수는 떨어진 반면 나스닥은 미미하지만 올랐다.
◇금리 인하 확률 79%->66%
9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7.04포인트(0.15%) 하락한 4756.50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157.85포인트(0.42%) 떨어져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4포인트(0.09%) 상승한 1만4857.71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중요한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2024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를 놓고 엇갈린 평가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증시에 하방압력이 좀 더 강하게 작용했다. 연준이 빠르면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하될 확률은 65.7%로, 1주일 전 79%에서 하락했다.
금리 인하기대감이 약해지면 국채수익률을 떠 받쳤다. 기준물 10년 만기 수익률은 세션 초반 4.053%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상승한 4.019%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돼 투자자들은 더 많은 국채 공급과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JP모건과 같은 은행의 실적 발표로 어닝 시즌이 비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뉴욕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인 팀 그리스키는 로이터에 "연준이 무엇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은 모두 추측일 뿐이며, 채권 시장은 3월부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데 있어 분명히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한 실적과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시장은 어떤 일이 발생하면 그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잉 2거래일 10% 폭락
S&P 주요 11개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에너지 업종이 약 1.5%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기술 업종은 0.1% 상승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1.41% 떨어져 2거래일 동안 10% 가까이 폭락했다. 주요 미국 항공 규제 기관 및 미국 항공사들이 부품이 느슨한 보잉 항공기가 여러 대 발견된 후 안전 결함을 해결할 검사 지침을 놓고 여전히 갈등을 빚었다.
지난주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맥스9 항공편은 비상문 패널이 날아가 비상착륙했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는 서버 업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가 13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가 나온 후 21.81% 폭등했다. HP는 7.3%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2.1대 1의 비율로 많았고, 나스닥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1.7대 1의 비율로 우세했다.
S&P 500 지수는 52주 신고가 12개를 기록했고, 신저가는 없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90개의 신고가 및 87개의 신저가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05억 6000만 주로 지난 20거래일 동안의 전체 세션 평균 거래량인 123억 주에 비해 감소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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