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28%-니콜라 6.57%-루시드 4.74%, 전기차 일제↓(종합)

박형기 기자 2024. 1. 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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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소폭 상승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 혐의로 테슬라가 2% 이상 급락하자 미국 전기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19.25 달러를, 루시드는 4.74% 급락한 3.62 달러를, 니콜라는 6.57% 급락한 76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이 소폭이지만 상승했음에도 머스크 마약 복용 의혹으로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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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나스닥이 소폭 상승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마약 복용 혐의로 테슬라가 2% 이상 급락하자 미국 전기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28%, 니콜라는 6.57%, 루시드는 4.74%, 리비안은 1.69% 각각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28% 급락한 234.96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테슬라가 급락한 것은 머스크가 마약을 복용, 최근 몇 년 새 회사 경영진과 이사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를 비롯해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복용했다고 이를 직접 목격한 이들이 WSJ에 전했다.

테슬라의 이사진이었던 린다 존슨 라이스가 재임을 노리지 않고 2019년 임기 종료 후 이사회를 떠난 배경에도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행동 외에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으로 CEO 리스크가 급부상, 테슬라는 2% 이상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 업체도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1.69% 하락한 19.25 달러를, 루시드는 4.74% 급락한 3.62 달러를, 니콜라는 6.57% 급락한 76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증시는 전일 3대지수가 랠리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다우는 0.42%, S&P500은 0.1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소폭(0.09%)이지만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나스닥이 소폭이지만 상승했음에도 머스크 마약 복용 의혹으로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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