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방장관 전립선암 투병사실 9일에야 알아…"그래도 임기동안 함께"

강민경 기자 2024. 1. 10. 0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의 입원 사실을 대통령에게까지 비밀에 부쳐 논란이 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로감염으로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사람들이 오스틴 장관이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이날에야 접했으며, 그가 지난달 22일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던 사실 또한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의료센터 "오스틴 전립선암 수술 후 요로감염으로 입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3.5.2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자신의 입원 사실을 대통령에게까지 비밀에 부쳐 논란이 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립선암 수술 후 발생한 요로감염으로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는 오스틴 장관이 지난해 12월 초 정기검진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했으며 같은달 22일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사람들이 오스틴 장관이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이날에야 접했으며, 그가 지난달 22일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던 사실 또한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023년 12월 18일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은 7일(현지시각)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 입원 중이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를 안해 워싱턴 정가가 들끊고 있다. 2024.1.8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으며, 첫 임기가 끝날 때까지 오스틴 장관과 함께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앞서 월터리드 센터는 오스틴 장관이 전신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은 다음날 곧장 귀가했고 예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그러다 지난 1일 복부와 엉덩이, 다리에 통증을 느껴 다시 입원했고 요로감염 진단을 받았고 다음날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센터 측은 오스틴 장관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완치를 기대한다면서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의 입원 사실은 지난 4일 오후에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군 통수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이 사흘이 넘도록 국방장관의 부재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스틴 장관은 그동안 자신의 병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