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색조 화장품 힘 준다…"美·日·中 겨냥 잰걸음"

김진희 기자 2024. 1. 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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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051900)이 색조 화장품을 통해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해당 상표는 향후 색조 화장품의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적용할 상표권 후보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G생활건강은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종전 LG생활건강은 색조보다 기초 화장품 라인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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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공략 관련 상표권 출원…색조 브랜드 잇달아 인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시민이 색조 화장품을 직접 피부에 바르며 비교하고 있다.2023.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색조 화장품을 통해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강점을 보이고 있는 기초 화장품 라인에 이어 색조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진두두', '진색린'이라는 한자 상표권을 출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해당 상표는 향후 색조 화장품의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적용할 상표권 후보들"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최고급 라인인 '더후'를 중심으로 중국을 겨냥해 온 LG생활건강이 색조 라인을 보강해 중국 소비자 마음을 훔친다는 전략이다.

실제 LG생활건강은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가별로 인기몰이 중인 색조 브랜드나 화장품 기업을 인수하면서다. 종전 LG생활건강은 색조보다 기초 화장품 라인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색조 브랜드 힌스를 보유한 비바웨이브 회사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힌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색조 브랜드 더크렘샵을 인수한 바 있다. 더크렘샵은 미국 MZ세대의 K뷰티에 대한 관심과 현지 감성을 배합한 콘셉트의 화장품 브랜드로 2012년 설립됐다. 색조화장품과 뷰티 액세서리 등이 주력 제품이다.

색조 브랜드 제품 리뉴얼에도 힘을 쏟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색조 브랜드 코드 글로컬러의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 프라이머, 팩트, 블러셔 등 인기 제품에 대해 성분이나 제형을 개선해 리뉴얼한 것.

LG생활건강 디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오휘'에서는 지난해 데님 패브릭을 패키지에 적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쿠션을 선보이면서 주요 온라인 채널 내 '쿠션'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오휘 진 쿠션은 일본에서도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라이브방송 등을 통해 12일간 5000여개가 소진되는 등 히트를 쳤다.

LG생활건강이 스킨케어 시장에 이어 색조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색조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87조원 규모로 연평균 8%씩 성장해 2027년 128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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