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3채 중 1채 미입주 이유는?… "살던 집이 안 팔려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값 하락세에 거래량도 줄면서 집을 팔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완공 후 입주를 시작한 전국 아파트 3가구 중 1가구는 미입주 상태였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3%로 전년 11월과 비교하면 5.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는데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값 하락세에 거래량도 줄면서 집을 팔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완공 후 입주를 시작한 전국 아파트 3가구 중 1가구는 미입주 상태였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3%로 전년 11월과 비교하면 5.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70%대를 회복한 뒤 다시 60%대로 주저앉았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은 비슷한 폭으로 입주율이 하락했다. 서울은 84.9%에서 79.9%로 낮아졌으며 ▲인천·경기권이 79.3%→74.3% ▲5대 광역시는 70.1%→65.0% ▲기타 지방은 70.7%→65.8%로 낮아졌다.
미입주 원인 1위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49.1%)으로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꼽았으며, 지난달보다 응답 비중은 5.1%포인트 늘었다. '분양권 매도 지연'을 꼽은 비율도 지난해 11월 4.0%에서 5.5%로 상승했다.
반면 '잔금 대출 미확보'(22.0%→18.2%)와 '세입자 미확보'(26.0%→18.2%)는 감소했는데 특히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경기 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주택 시장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악재가 겹쳐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화한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에서 지난해 11월 아파트 거래량이 1839건을 기록해 거래량이 1000건대로 하락한 건 지난해 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이달 전국 입주전망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는데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주택사업자는 수도권에서 하락, 지방에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평균 지수는 올랐으나 100 이하인 79.4로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의조, 경찰 출석요구 재차 불응… 피해자 측 "진작 출국금지 시켰어야" - 머니S
- [단독] 삼바, 2년 이직 금지 '롯데바이오' 명시한 계약서 받는다 - 머니S
- [특징주] 피엠티, MEMS 기술 GPU 접목 성공에… 3D MEMS 기술 보유 부각 - 머니S
- 층간소음 아파트 '준공 불가'… 주택업계 "무리한 정책" - 머니S
- '매각액 5000억' 11번가 어디로… 아마존·알리·큐텐 물망 - 머니S
- 혐한이 웬 말? 日 큐텐 최다판매 1~3위 K뷰티 싹쓸이 - 머니S
- 올해 패션시장 컬러는 블루와 그린… 여유와 안정감 주목 - 머니S
- 한강서 발견된 30대女 사인은?… 국과수 1차 소견은 '과다출혈' - 머니S
- [오늘 날씨] 서울 최대 10㎝ 폭설… "블랙아이스 주의하세요" - 머니S
- 아파트 대표자 바꿨더니… 낙엽 처리 비용 66만원→0원 '감탄' - 머니S